김기덕-피에타 (Pieta, 2012) 희생하는 이와 희생당하는 이

피에타 감독 김기덕 출연 조민수, 이정진 개봉 2012 대한민국 피에타 감독 김기덕 출연 조민수, 이정진 개봉 2012 대한민국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 피에타 그동안 섬, 시간, 숨, 악어 등의 작품에서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현실 속에 존재할 듯하면서 말 그대로 영화이니까 존재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비현실적인 요소로 가득한 그 캐릭터들이 화면 넘어 우리에게까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건 감독의 스토리텔링 능력도 한 몫 하겠지만 독특한 개성의 그들이 상영시간 동안 던져주는 메시지에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 아닐까? 주인공인 강도(이정진 역) 이정진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연기파 배우라는 타이틀은 없는 배우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평을 보아하니 칭찬보다 악평이 많다. 글쎄.. 내 경우에는 그의 연기가 거슬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히려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보다 그의 무표정한 연기가 강도의 심리 변화를 잘 느낄 수 있게 해준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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