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동맛집 영빈각 - 오랜만에 중국집에서 맛있는 저녁


봉덕동맛집 영빈각 - 오랜만에 중국집에서 맛있는 저녁

5월이 시작되었다. 2022년도 5월이다! 날씨가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아빠 기력이 떨어지면서 청도 밭일을 엄마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힘에 부치는 일이 되어버렸다. 어느 순간부터 청도 밭일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되었고, 사실 우리 땅이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이 맞다. 이젠 정말 귀향을 해야 하고, 나도 농사를 지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5월의 첫 주가 시작되자마자 우리는 손꼽아 기다리시는 부모님께 달려갔고, 4시간의 운전이 끝나자마자 밭에서 일을 시작했다. 모처럼 시작된 긴 연휴 탓에 차도 많고, 분주한 분위기였지만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밭일을 시작하니 다시 차분하고 평화로운 기분이 되었다. 9시부터 밭일을 시작해서 3시쯤 끝났다. 땅콩 모종을 심고, 참깨씨를 심고, 결명자를 심고, 나무에 물을 주는 등 정말 너무 힘들었다. 이것을 과연 다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만큼 어마어마한 일이었는데 4명이서 나누어 하다 보니 그래도 햇볕이 쨍쨍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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