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맛집 오란이네해산물 포차


섭지코지 맛집 오란이네해산물 포차

제주도 보름살이 여섯 번째 날은 아주 뜨거웠다. 아침부터 태양이 아주 뜨거웠다. 호텔이 있는 서귀포에서 성산에 있는 성산일출봉까지 바다를 보러 갔다. 201번을 타고 한참 달려서 성산농협종합물류센터에서 내려서 아무도 걷지 않는 길을 걸어 바닷가로 나갔다. 걸으면서 농사짓는 풍경을 눈여겨볼 수 있었는데, 밭담 모양이 특이해서 그렇지 기르는 작물은 우리 것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요즘 나도 청도밭에서 농사일을 제대로 하다 보니 농사일에 관심이 많아졌다. 우리 부부가 지난주에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서 넣어 놓은 참깨 말리기 작업을 여기 제주도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었는데, 깻단을 만들어서 도롯가 난간에 비닐을 씌워서 그대로 말리는 광경이 이색적이었다. 보는 순간 우리 참깨가 잘 마르고 있을지 아주 궁금해지는 것을 보니 나도 농부다. 농사일을 해 보니 밭일에 점점 더 관심이 가고 욕심도 생긴다. 움막도 지었으면 좋겠고, 전원생활도 잠깐은 하고 싶고, 멋진 집을 지어 보고 싶기도 한데, 하...


#섭지코지맛집 #성산일출봉맛집 #오란이네해산물 #제주도포장마차 #제주이색맛집

원문링크 : 섭지코지 맛집 오란이네해산물 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