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정리맛집 어등포해녀촌


제주월정리맛집 어등포해녀촌

제주도 보름살이 10번째 날이다. 오늘도 제주도 날씨는 햇볕이 쨍쨍이다. 일어나자마자 호텔 부근에 있는 하논에 갔다. 어제 갔어야 했는데 줌 수업 때문에 오늘 아침으로 바뀌었다. 하논은 동양 최대 마르형 분화구로서 분화구 내에서 용천수가 솟는다. 물이 찬 분화구로 오랜 세월을 있다가 조선 시대부터 논농사가 시작되었고, 지금은 인식 부족과 난개발로 동양 최대 미르형 분화구가 많이 훼손될 지경에 이르렀다. 남편과 내가 하논 안으로 들어섰을 때 농부들이 피뽑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8월 말이기에 점점 고개를 숙여 가는 벼의 모습도 보이고, 논둑에 피와 함께 옳지 못한 벼를 뽑아서 많이 얹어 놓았다. 하논 분화구 속에 들어가자마자 내 발자국 소리에 꿩 3~4마리가 날아올랐다. 이 모든 모습이 지금까지는 보지 못한 제주도 풍경이었다. 한쪽으로 냇물이 흐르고 있고, 이 물은 용천수에서 시작되었을 것이고, 흐르는 냇물에 어릴 적에 방학마다 찾아가던 밀양 생각이 났다. 밀양에도 이렇게 흐르는 냇가...


#어등포해녀촌 #월정리맛집 #월정리해수욕장맛집 #제주도주민맛집 #제주월정리맛집 #제주해녀식당

원문링크 : 제주월정리맛집 어등포해녀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