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밥집 산성마루 - 단체석이 완비된 오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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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화창하고도 멋진 하늘이 우리를 감싸 주는 날, 정말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러 팔공산에 갔다. 얼마 만인가? 팔공산 쪽은 아예 처음인 것 같다. 오랫동안 백혈병 투병으로 고생하시는데 항암제까지 잘 맞지 않아서 두 배로 고생하신 아빠가 세브란스병원에서 경북대학교병원으로 옮긴 뒤 다시 검사를 하고, 원인을 찾아서 새로운 항암치료를 시작한 지 고작 2주 조금 지난 시점인데도 신기하게 아빠는 조금씩 기운을 차리기 시작하셨다. 세브란스병원에 다닐 때 식욕을 잃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셨는데, 난 그것이 백혈병약 글리벡의 후유증인 줄로만 알았지 간에 전이된 암에 의한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경북대학교병원으로 옮기고 나서 2주 전까지만 해도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가실 정도로 안 좋던 아빠가 고작 그 시간 만에 새로운 항암제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글리벡 투약까지 별다른 부작용 없이 다시 하고 있다. 사실 백혈병은 글리벡 약을 먹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의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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