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 피아니스트 독주회 후기

컨디션 관리를 위해 평일 저녁에 약속을 최대한 안 잡지만 내일은 휴일이니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러 외출했어요. 금호아트홀은 처음이라 길 잃어버릴까 조심조심... 처음 가본 금호아트홀은 300석 규모의 생각보다 아담한 공연장이었고 문화 예술 회관 소극장보다 조금 더 작은 느낌이었죠. 공연장 울림이 상당히 좋아서 피아노 소리가 공간을 꽉 채우는 느낌이라 정말 만족스러웠는데 피아노에서 가끔 잡음이 들린 점은 아쉬웠습니다 ㅠ 사진촬영은 금지라 얌전히 감상만 하고 왔어요. 이래 봬도 클래식 알못이라 안내 책자를 받았는데 한 곡도 모르겠더라고요. (쓸데없이 해맑음) 프로그램은 대충 이렇습니다... 하지만 민폐가 될 수는 없으니 근엄하게 앉아서 박수 빡세게 쳤습니다. 하하 첫 독주회라며 ㄷㄱㄷㄱ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불이 꺼지고 피아니스트님 등장! 넓은 무대 가운데 자리한 스타인웨이 피아노에서 차분하게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1. 클라라 슈만, 녹턴 op.6 no.2 이번 독주회의 주제가 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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