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즉흥환상곡(Fantasie-Impromptu, Op.66)


쇼팽 즉흥환상곡(Fantasie-Impromptu, Op.66)

즉흥'환상'곡인지 즉흥'환장'곡인지, 6개월간 제 손을 혹사하게 만든 애증의 곡. 더 나이 먹으면 못할 것 같아 처음으로 빠른 곡에 도전해 봤어요. 4-3 폴리리듬, 템포 올리기는 생각보다 수월해서 이게 이 정도로 된단 말이야? ㅎㅎㅎㅎ 하며 의기양양해 있었는데 웬걸, 힘 빼기에 계속 실패하며 완주가 안 되더군요;; (폴리리듬 익히기는 이미 유튜브, 블로그에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몇 줄 못 치고 이미 손가락이 굳어져 버려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이 여러 번. 처음에는 자세 문제인가 싶어 계속 뭔가 교정해 보려고 하였으나 결국 원인은 다른 데서 찾았습니다. 평소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누적된 오른손과 목의 피로가 원인이었죠. 생각해 보니 하루 종일 불편한 자세로 오른손에 힘을 써 침을 놓는 일을 하다 보니 당연히 경추와 손이 정상이 아니었고... 경추와 손가락 근육을 셀프 치료하면서 그제야 점점 제대로 돌아오는 자세. 힘 빼기도 잘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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