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재미없고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면

20대, 30대를 막론하고, 심지어 환갑을 맞이한 어르신들도 100세 시대를 맞아서 여전히 진로 고민을 하고 있다. 하고싶은게 뭐야? 라고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글쎄 ... 집에서 그냥 푹 쉬고 있고싶은데 라고 답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힘을 빼고 집에 가면 도무지 뭘 해야될지, 뭘 하고싶어야될지 조차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요즘 매주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있다. 시험기간인지 학생들도 굉장히 많이 온다. 가끔 내 앞에서 공부하다가 조는 학생들을 보면 어딘가 좀 짠하기도 하다. 안그런 학생들도 있겠지만 공부해서 남들이 선망하는 “업” 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 보여서 그렇다. 내가 그랬으니까 투사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다 큰 어른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더 나은 직업을 찾아나서고, 더욱더 좋은 것을 가지려 한다. 하지만 항상 더 좋은 직업은 있고, 더 나은 물건과 환경은 있다. 이를 위해서 경주마처럼 달리는 삶을 심리학에서는 자기학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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