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담쓰담, 쓰레기를 주우며 뛰어봐요, 줍줍!

뛰면서 사람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날은 마라톤 대회 날 밖에 없을 줄 알았다. 그런 특별한 날이어야지 완주를 위해 응원 받으며 결승선에서 환호를 받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냥 뛰기만 해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뒤돌아보고 엄지 척을 해 줄 수도 있다. 사진도 찍힐 수도 있다. 바로 플로깅을 할 때이다. 플로깅(plogging) 이라는 말은 ‘이삭을 줍다’ 라는 스웨덴어 plocka upp(플로카 웁) 과 Jogging(조깅) 이 합쳐져 만들어진, 뛰면서 동시에 이삭 줍듯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줍깅(줍다+조깅), 쓰담쓰담(쓰레기담기), 줍줍런(줍고 달리기) 등 귀엽게 불리기도 한다. 처음 쓰담쓰담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의미를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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