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차 회고] 여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의 여름휴가 이야기


[7월 3주차 회고] 여행을 즐기지 않는 사람의 여름휴가 이야기

이번주의 회고는 짧고 형식없이 써볼까 한다. 이번주 목요일까지 출근했다가 다음주 토요일까지 꽤 긴 여름휴가를 보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긴 휴가도, 여행도 처음이다. 여행에 돈을 이렇게 많이 쓰는 것도 처음이고 말이다. 일단 여행을 즐겨하는 사람이 아닌 것도 한 몫하는데, 1. 미식에 취미가 없다. 배고픈 것과 배 부른 것을 고르라 할 때, 나는 차라리 배고픈게 낫다. 이런 나에게 식도락 여행은 어쩐지 괴롭다. 2. 여행에 기대가 없다. 여행이든 아니든 이정도 소비는 한국에서 해도 행복할 거라고 믿기에 보고 먹고 즐기고가 엄청나게 만족감 있게 다가오진 않는다. 3. 계획은 힘들다. 지리를 익히고 어딜 갈지 경로 짜는 것은 너무나도 힝든 일이다. 기껏 짜도 어차피 한국인 반, 중국인 반인 코스이지만 말이댜. 4. 할 일을 못 한다. 자고로 여행은 사람들과의 화합이 중요하니까.. 개인 일정은 후순위로, 함께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당연시 된다. 혼자 업무하는 시간을 빼는 만큼 불만이 쬐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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