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할아버지 이야기


우도 할아버지 이야기

우도, 가을 억새풀 Canon EOS 5D Mark2, 28-70LPhotograph by Johnny Kim 우도. 제주에 닷새 머물렀던 작년 4월엔 갔었고, 석 달이나 머물렀던 올해 초엔 가질 못 했다. 그래서 이번에 제주에 내려오자마자 간 곳이 우도다. 제주도의 동쪽 끝, 성산에서도 배를 타고 15분을 들어가야 하는 곳. 섬의 모양이 소가 누워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우도. 제주의 오른쪽 끝이어서 붙여졌나 생각되기도 하는 이름, 우도. 참 재미있는 우연이기도하다. 예쁜 섬이기도 하고. 지난번엔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았었다. 호스텔에서 만난 대만 친구들과 함께. 열아홉 살 때다. 캄보디아에 가기도 전에, 엽서여행의 아이디어조차 없었고 사진작가도 아니었던 시절에 말이다. 그때 묵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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