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과 새로움. 그 중간에 서다.


익숙함과 새로움. 그 중간에 서다.

이게 벌써 2년 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D 열아홉 살에,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대기업의 해외봉사팀 포토그래퍼로 캄보디아에 한 달간 머물렀던 적이 있다. 잠잘 때 빼고 거의 모든 시간엔 카메라를 어깨에 들쳐 메거나 손에 잡고 있었다. 스무 살에, 현금 20만 원 만을 가지고 떠났던 108일간의 엽서 팔이 무전여행에서는 그에 더해서 맥북과 카메라를 항상 손에서 놓지 않으며 기록하고 이야기를 정리하고, 사람들과 나눴다. 내가 본 것을 내 카메라도, 내 맥북도 다 봤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프로젝트에서 그 두 녀석들이 사진과 글, 그리고 엽서의 판매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가능케 해 줬다. 사람은 아니지만 가장 편하고 가장 믿음직한 친구 같달까.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 수 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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