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가능성을 보았다


가오슝, 가능성을 보았다

다음날 아침 8시. 주어진 48시간 안에는 지쳐 누워있을 여유가 없다는 사실이 머릿속 깊숙이까지 박혀 있어서였을까. 뭔가에 홀린 듯 눈이 저절로 떠졌다. 다행히 전날 밤, 엽서 판매의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일단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와 전날 밤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룸메이트들로부터 주변 정보를 좀 얻었다. 꽤나 다양한 곳들을 많이 다녀온 룸메이트들. 그중 한 명도 빠짐없이 다녀왔다는 곳이 치진 섬이었다. 큰 시장도 있고, 해변도 있고 해서 예쁘기도 하고,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단다. 지하철을 타고 20분 정도 나가서 유람선을 타면 된다고 했다. 일단 뭐라도 해야 했다. 그래서 목적지를 치진 섬으로 정하고 필요한 물건들의 목록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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