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행이 참 좋다


난 여행이 참 좋다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지도, 기성세대가 규정한 삶의 태도를 수용할 생각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대학에 가기 원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괜찮은 사람들과 어울려 미친 짓을 좀 본격적으로 해 보고 싶어서. Crazy Stuffs를 한국말로 옮기자니 어감이 좀 그렇긴 한데, 뭐 요점은 그거다. 괜찮은 사람들 사이에서 에너지를 주고받는 것. 이미 학위 자체의 경쟁력과 가치가 떨어져 가는 상황이지만, 대학이라는 울타리로 뭉친 사람들의 그룹 안에서 끌어낼 수 있는 다른 것들은 충분히 많다고 본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런 거다. 대학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전 세계에서 날아온 재밌는 사람들이 계급장 떼고 같은 도미토리에서 자고, 밥을 먹으러 나가고, 강물에 뛰어들어 수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8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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