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담다, 나를 닮다.


나를 담다, 나를 닮다.

동네 산책iPhone 6S+, VSCO CamPhotograph by Johnny Kim 가끔은 무거운 글을 쓰기도 하고, 가끔은 악에 받쳐 쓰기도 하고. 가끔은 담담하고 소소하게 쓰기도 한다. 사진이든 그림이든 글이든, 내 감정과 생각을 전달한다는 측면에서는 모두 같다. 갑자기 엄청나게 많은 사람에게 읽히길 바라지는 않는다. 작가가 된 후로 사진을 팔고 있듯이 결국엔 글을 팔아볼 수도 있겠지만 당장 돈을 받는 연재를 한다거나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다. 내 실력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딱 그 정도만 하고 싶다. 알려져도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돈을 벌어도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내실 없이 갑자기 뜬 사람들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기에. 그리고 내가 그정도 뜰 만한 능력은 충분히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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