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조금씩 기운 내 보기


#1_조금씩 기운 내 보기

우울증이 있다고 해서, 웃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직장에서, 학교에서 혹은 친구들과 있을 땐, 한없이 밝은 모습일 수도 있죠. 아니 사실, 밝은 척을 한다기보다, 정말 기분이 좋을 때도 많아요. 편한 친구들을 만나서 맥주 한 잔 할 때엔, 사실 그저 즐겁기만 하거든요 우울증은 기쁨이 사라지는 병이 아니예요. 다만,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한 번 왔다가 사라지지 않는 병이죠. 슬픔을 스스로 건강하게 이겨낼 능력을 상실한 상태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 삶에는 슬퍼할 이유들이 넘쳐나요. 시험에 떨어지기도 하고, 연인과 헤어지기도 하고, 누군가의 죽음을 겪는 경우도 있잖아요.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에겐, 아주 많이 아픈 사건도, 조금은 덜 아픈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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