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얼마 전 멘토님과 함께 카페에 갔다. 멘토님은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이신데, 벨맨으로 시작해 평생을 호텔에서 일하셨고, 지금은 호텔과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회사의 임원으로 일하고 계신다. 스무살 되고 처음으로 잡은 직장의 사장님이시기도 하고. 내가 지금 알고 이해하는 고객서비스에 대한 모든 것들을 멘토님께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9월에 제주에 다시 내려온 후로, 자주 뵙고 이야기를 나눴다. 새해 첫날 저녁 10시쯤. 그날 일이 아주 바빴는지, 카운터 바로 뒤에서 돌아서서 트레이를 정리하던 직원은 실례합니다 하고 세 번을 부르니 그제야 대답을 한다. 여기까진 뭐, 그럴 수 있다. 정신없는 날이 있기 마련이니까. 그 직원이 멋쩍게 웃으며 돌아서서 주문을 받는다. 진이 빠진 표정이다. 죄송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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