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필드 육지거북 키우기] #09 짱북이 온욕, 그리고 간식시간 / 거북이 간식

매일 회사를 오가는 나의 인생 때문에 이 삶 속에 짱북이는 자연스레 내 손길을 떠나고 있어요 긴 세월 함께하고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아무래도 하루에 돌볼 수 있는 시간은 한정 되어 있으니까요 오늘은 한 3~4일만에 온욕을 시켜보는 것 같네요 평소에 집에와보면 늘 건강한 요산과 똥을 싸놓아서 온욕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사라진 상태.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온욕하는게 좋으니까 이렇게 짱북이를 깨워서 온욕을 시키곤 합니다. 나를 쳐다보는듯 하면서도 새침하게 안본척, 옆을 돌아보는 짱북이 오늘은 또 버둥거리지 않는걸보니 기분이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온욕 시에는 등도 따뜻하게 해주는게 좋다고 해서 작은 숟가락으로 짱뿍이의 등에 따뜻한 물을 얹어줍니다. 그림자가 비칠때마다 움찔움찔 놀라던 짱북이는 어느새 그 모습이 익숙한지 가만히 즐깁니다. 그러다 온욕통에서 세수도 하고 슬금슬금 걷는 모습을 보면 잘 키우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짱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