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금화옹기 녹청자 상감 국화운학문 만수무강명萬壽無彊銘 발鉢 높이 8.2cm, 입지름 13.3cm, 바닥지름 5.5cm 기물에 새겨진 시문詩文이나 명문銘文을 통해 역사의 흔적과 조상의 얼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만수무강은 장수하기를 바라는 축원의 의미로 우리나라 옛 기물에 심심치 않게 보이며, 내측면 국화문과 운학문, 외측면 넝쿨무늬 등이 예사롭지 않다. 조선 백자청화초화 만수무강명발 만수무강 (일만 만, 목숨 수, 없을 무, 지경 강) [ 萬壽無疆 ] 요약 끝없이 오래도록 장수함. 글자의 뜻만 본다면 만 년 동안 끝이 없이 오래 산다는 뜻이니, 과장이 심하군요. 그 백분의 일인 백 년만 살아도 한없는 축복일 테니 말이죠. 작자를 알 수 없는 우리나라 시조 가운데 이런 작품이 있습니다. 천세(千歲)를 누리소서, 만세(萬歲)를 누리소서. 무쇠 기둥에 꽃 피어 열음 열어 따드리도록 누리소서. 그 밖에 억만세(億萬歲) 외에 또 만세를 누리소서. 중국인들 못지않게 우리 조...
원문링크 : 012. 고려 금화옹기 녹청자 상감 국화운학문 만수무강명萬壽無彊銘 발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