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실수 세 가지


어이없는 실수 세 가지

1. 육아 휴직 중에 한 8개월 된 아이를 안고 집 밖에 외출을 했을 때였다. 바람이 너무 부는 날이어서 아이 아기 띠 위에 덮어두었던 속싸개가 날아갈 정도였다. 간신히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무리 눌러도 도어록 키가 열리지 않는 것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띡띡띡 소리가 났을 텐데, 누르는 소리에 아기가 깬다며 남편이 소리를 없애놓은 것이었다. 아무리 눌러도 문이 열리지 않아 문 앞에서 아이를 달래며 한없이 시도하다가 결국 as 아저씨를 불렀는데 1시간 뒤에 오셨다. 그런데.. 아저씨가 누르니 바로 문이 열리는 것이었다. 소리가 안 나서 이상했는지 번호를 끝까지 누르지 않은 것이었다. 그날 외출은 당근 거래를 하고 오는 길이었는데 당근 거래로 받은 현금 5만 원 중에 3만 원을 고스란히 출장비로 드린 기억이 있다. 2.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이사를 올 때 인덕션을 가지고 왔는데, 아파트 단체방에서 대리석이라서 기사님을 불러야 한다고 했다. 대충 끼워봤는데 살짝 들뜨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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