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안 살면 좋은 점


서울에 안 살면 좋은 점

아이 방학을 맞아 지방 친정에 내려와 있습니다. 서울이 아닌 곳에 며칠간 머무르다 보니 서울이 아니어서 참 좋은 점이 많습니다. 1. 먼저 차가 많이 막히지는 않습니다. 나름 5대 광역시 중 한 곳인데 서울만큼 심한 교통체증은 없습니다. 넉넉잡고 1시간이면 도시 내 모든 지역을 갈 수 있습니다. 2.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기관들이 많은데 예약도 쉽습니다. 시나 구에서 하는 박물관이나 기관들이 많은 편인데 예약도 너무 빡세지 않아서 좋습니다. 아이의 방학 기간을 알차게 채울 수 있습니다. 3. 뭔가 각박하지 않은 느낌이 좋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간 소아과에서도, 약사님의 친절한 설명도. 제가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니 다 모두 친절하신 것 같더라고요. 서울에서는 뭔가 늘 시간에 쫓긴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멈춘듯한 이곳에선 사람들마저 친절해 보입니다. 나의 마음이 여유로워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서울로 돌아와 서울살이를 택할 것입니다. 여유로운 생활만이 답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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