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한 짝이 눈물에 젓다


신발 한 짝이 눈물에 젓다

계단에 신발 한 짝이 주인을 잃은채 길바닥에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아찔한 생각이 밀려온다 저 신발 주인은 어쩌다가 한쪽 신발도 없이 한쪽은 신발을 신고 한쪽은 맨발로 걸어간 건가 아니면 무슨 사고라도 나 가지고 한쪽 신발도 읽어 버린 채 도망을 친 건가 무척 궁금한 생각속에 몇년전 일이 번쩍 생각이 난다 아침에 강변 에 걷고 있는데 어떤 여인 혼자서 슬프게 아주 슬프게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고 있 었다 너무 슬프게 울기에 위로해 줄 틈도 없었다. 그 슬픈 울음소리는 상갓집에서 듣기 힘든 슬픈 울음소리에 듣는 이마저도 슬프게 만들었었다. 다음날 아침 같은 길를 걷고 있는데 소방 대원이 여러 명 웅성대고 있었다 강물 위 로 소형 보트 한 대가 강물 위를 올려 내리면 무언가 찾고 있었다. 잠시 후 보트 위에 물체 하나가 실리고 소방대원 앞으로 왔다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시체 어제 슬피 울부짖든 여성분 있었다. 슬프게 울고 울다 돌아가신 그분을 생각하니 생명이란 이렇게도 존재 가치가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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