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틀 전부터 수술 받은 상처 부위가 간지럽다고 말하니 치료해주시는 간호사 선생님께서 식염수로 시원하게 닦아주셨어요. 일상 생활에서 씻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오후에 낮잠자다가 일어나보니 15시 57분이더군요. 하마터면 레이저 치료 받으러 못 갈뻔 했습니다. 일어나서 바로 물리치료실 가니 다행히 빈 자리가 있어 레이저 치료를 무사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부산 날씨는 완전 봄 날씨 였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도 좋음으로 표시 되어 있더군요. 낮에 옥상에 올라가니 바람도 선선히 부는 게 놀러다니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밤에 병원 밖에 나가보니 쌀쌀하였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이니 감기 조심해야겠더군요. 도시의 빛에 비춰진 밤하늘이 이쁘더군요. 구름이 운치있습니다. 아파트와 산 뒤로 구름이 장관입니다. 그래서 사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팔에 주사 맞은 게 아직 멍자국이 남아 있더군요. 주사빼고 약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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