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07 모순의 통합


220207 모순의 통합

1시간전 책상에 앉아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있었다. 이럴 때는 나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다 - 라고 썼다가 이럴 때는 나열하는 것이 최고지!-라고 썼는데, 잠시 마음이 불편해졌다. 아, 내 무의식안에 무언가가 있구나! '나는 멋지고 유식해 보이는 글을 적고 싶다.' - 내면의 어린아이 나의 내면의 어린아이는 능력적으로 특별하길 바래서 그 능력들이 바깥으로 계속 표현되기를 바란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나는 사랑받을 만한 존재야. 나는 실제로 사랑받고 있고, 세상을 사랑하고 있어 이렇게 나 자신에게 위로를 전하면서도, 여전히 나 자신이 나약하다는 사실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현실적으로 의지가 약하고, 힘이 없으며, 한정된 시간을 살며, 한정된 일을 할 수 있는 한낱 개인일 뿐이다. 마음 속으로 하는 말들이 참 모순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순에 인생의 레벨업이 숨겨져 있다. 나는 이런 모순되어 보이는 문장들을 통합할 수 있을 때 그 때야말로 다음 단계...


#글쓰기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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