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애나 만들기(Inventing Anna)

직장에 꽤나 괜찮은 작품을 추천해 주는 친구가 있다. 한동안 추천이 뜸하다 얼마 전 정말 재밌는 드라마라며 이 드라마를 추천해 주었는데 사실 예고편만 보고는 흔한 미국 가십 드라마라 생각해 말만 봐야겠다 하고 안 볼 생각이었다.여느 날처럼 퇴근 후 컴퓨터 앞에 저녁상을 차리고 (그래봐야 라면이지만) 오늘은 어떤 걸 볼까 하며 너튜브를 뒤지다가 드라마&영화 소개 채널에서 <애나 만들기> 리뷰 영상이 보였고 저녁 먹을 때까지 보다가 재미없으면 꺼야지 하고 넷플릭스에 들어가 1화를 틀었다.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새벽 2시 ... 밥상 치우는 것도 잊고 미친 듯이 봤다. 애나의 정신 나간 행동에 내가 조마조마하여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처음에는 애나가 착한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에 초점을 맞추었고 중반부를 넘어서자 이미 그녀의 선악에는 관심이 없었고 얼마나 더 미친 짓을 하고 재밌는 일을 벌일지 궁금해하며 봤다.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걸 알지만 도덕적 개념은 이미 그녀의 미친 이야기에선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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