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봉 등산

황매산 캠핑 이후 황매산 경험 때문인지 우리 가족은 집 주변 시루봉을 오르기로 했다. 8시간씩 걸을 줄 모르면서 우리는 등산을 시작했다. 오전 10시 30분쯤 느긋하게 출발했다. 산이가 가보고 싶다는 시루봉과 불모산을 바라보기 위해 집에서 30여분 오르면 요 천자암 표지석이 나오는데 이를 뒤로 하고 오르면 능선에 오르게 된다. 철탑도 지나고, 시루봉 근처에 오니 벌써 1시!!! 점심으로간단히 라면과 도시락을 때우고, 최초목표 시루봉에 올랐다. 산이가 참 놀랍다. 힘들어 할 줄 알았는데 어른만 힘이들고.... 이 사진을 찍고 다시 하산했어야 했거늘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선택!!! 안민고개 방향으로 출발을 했다. 지루한 하산길이 이어졌으나 무던히 잘 걸어준 산이가 참 고맙다. 등산화 사주마~~~ 녹초가 되어 곱창으로 저녁을 ...ㅋㅋ 음료수로 짠하며~~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올 한해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자! 산아 이제 어디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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