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을 펼칠 기회가 박탈된 세대의 자살선언 (『표백』, 장강명)


야망을 펼칠 기회가 박탈된 세대의 자살선언 (『표백』, 장강명)

표백 저자 장강명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0.09.28. 작년 9월쯤에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잘 나타낸 책이라고 추천받아 일독을 했고, 이번 달에 다시 재독했다. 과거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 80년대의 민주화 운동과 같이 사회를 개혁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야망을 갖고 태어나더라도, 이미 사회는 너무 안정화되어있어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는 세대, 현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인지하더라도 너무나 완벽해서 내가 보탤 수 없는 사회에 태어난 '표백 세대'들의 자살 선언(이 사회에서 살기를 거부하는 행위)을 주제로, 신자유주의 속에서 무한 경쟁에 내몰린 젊은 세대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는 책이다. (주인공이 7급 공무원을 무시하면서도 안정성, 사회적 체면, 스펙이 마땅치 않은 자신의 현실 등을 이유로 7급에 매달리는 모습은 명문대 학생들의 공시(주로 7, 5급), 고시 신화랑 너무 비슷해서 우울할 정도였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자살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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