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09 오늘의 이벤트

오운완 기록! 만보 달성! 분명 일요일은 늦게 일어날 거라고 그랬는데 왜 난 6시에 눈뜬 걸까 잠깐 부스럭거리니 남편도 깨서 운동 가자고 한다... 결국 준비하고 오월이 데리고 출발! 해도 없고 바람도 시원해서 걸을만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가보자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길이 있다니... 사람도 별로 없고 아주 조용한 동네였다. 구석구석 구경을 하고 정미소도 보고 근데 아무리 봐도 강아지 한 마리도 없고 그저 논과 옥수수, 깻잎만 가득하다ㅋㅋㅋ 간식 주는 줄 알고 앉아있던 오월이 안 주니깐 삐진 오월이 항상 가까운 곳에서 보니깐 우리 오월이 많이 컸네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아직 너무너무 아기였다... 이렇게 예쁜 무궁화 찍는다고 가만히 서있었더니 오월이도 안 가고 내가 올 때까지 그 자리 그대로 있었다. 헉 설마...?? 하고 한 번 더 해보니 똑같이 가만히 있었다. 그래서 반대로 내가 오월이 데리고 남편이 멈춰봤는데 그냥 쳐다보기만 하고 열심히 걷는 오월이 ㅋㅋㅋ 남편은 거짓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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