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 전남대학교 호숫가 (용지)

From, 블로그씨 남는건 사진뿐! 블로그씨는 명소 포토스팟 찾아다니며 인생샷 기록 중이에요~ 나의 인생샷 사진을 공유해 주세요! 예전에 10대 때는 항상 나는 전남대학교 후문이나 호숫가 근처에 있었다 그곳에서도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외진곳이나 벤치에서 그냥 호숫가를 멍하니 바라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철없이 천방지축처럼 이리저리 쏘다녔지만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도 잔잔한 호숫가를 보며 나의 마음도 잔잔히 가라앉히고 싶었다 이 곳은 나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많은 추억들이 있는 곳 그때의 나는 항상 당찼고 겁도 없었으며, 하고싶은건 무엇이든 하는 성격이었다 호숫가 아래에 그 겁없는 소년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언젠가 필요할 때가 되면 자신이 나올거라는 듯이 호숫가 아래 물속에 가라앉아 나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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