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진상손님에 관해

많은 점술가들이 호소하는게 진상손님에 대한 문제입니다. 저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년 운세 상담이 아닐 경우 대부분 고민이 많은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수억 잃은 사람도 있기도 하고, 당장에 빙의 치료가 필요하신 분도 있고, 험한일 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쌓여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 중에 점봐주는 사람을 어떻게든 괴롭게 만드는 사람이 주기적으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을 보다 보면 다른 업계에서는 못 보는 종류의 진상손님들이 있습니다. 가령 새벽에 사람 붙잡고 1시간 넘게 종로 한 복판 길거리에서 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뭔가 의도치 않게 거슬리는 말을 해서 발단이 났던걸로 기억납니다만, 제가 멍청했지요. 그냥 뿌치리고 가거나 더 쫓아오면 경찰 신고하면 현행범인데.. 그런데 사실 돌이켜보면 점봐주는 중에 오는 진상손님이 다른 진로상에서 마주하는 사람보다 어쩌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최근데 듭니다. 적어도 점을 보면 일반적으로 다들 개인사업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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