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 말까 고민하다 털어놓을 데가 없어 쓰는 난임 일기 1편 - 2021년도에는


쓸까 말까 고민하다 털어놓을 데가 없어 쓰는 난임 일기 1편 - 2021년도에는

나는 난임이다. 33에 결혼하고, 2년 피임 후 자연 임신 시도를 했고, 지금은 임신 시도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중.. 하지만 소식이 없어 결국 작년부터 난임병원에 가기 시작했다. 결혼하고, 피임하지 않으면 바로 아기가 생기는 줄 알았던 나의 무지함과 교만함에 반성하는 매일을 보내고. 그렇다고 해서 다시 돌아간다 해도 피임은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피임하는 동안에는 주변에서 아기가 안 생긴다는 친구의 고백에도 내가 처한 상황이 아니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고 흘려들었는데, 내가 닥쳐보니 아 이런 심정이었겠다는 생각에 그때 그 친구에게 조금만 더 신경 써줄 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착잡했다. 뭐 신경 써준다고 한들 그 마음을 직접 이해하지 않는 이상 진심 어린 얘기가 나왔을지 의문이지만.. 여하튼 아기가 찾아온다는 일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마음이 초조해졌다. 가능하면 만 34세 이전에 아이 갖는 게 목표였는데, 이젠 그 나이를 넘어버렸고 앞으로 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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