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담긴 그날 (8월 4주)


사진에 담긴 그날 (8월 4주)

#조카들과페이스톡 #부고와평냉 #떠나고싶은자 #공원꽃나무 #최고의부대찌개 #나는화이자다 카카오 패이스톡 엄마 아빠와 스테이크를 먹고 왔다고 했다. 기분이 좋은지 쉬지도 않고 서로 폰을 뺏으며 30분을 조잘조잘. 내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신나는 순간이다. 조카들 덕분에 내 머리에 쫑긋 귀도 달아본다. 다른 동물로 바꾸라고 하면 신속하게 바꿔야 한다. 이 귀요미들, 머지않아 고모는 찾지도 않는 나이가 되겠지. 아… 벌써 슬프네 ㅜㅜ 장충동 평양면옥 오랜 친구 어머니 병환 소식을 들은 지 불과 열흘 남짓. 임종 연락을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자주 연락하거나 만나지는 못했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늘 기꺼이 달려와 큰 힘을 보태주던 친구. 그 시절의 고마움은 여운이 길어서 조문을 결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친족이 아니어도 49인까지는 장례식장 출입이 가능했다. - 거리두기 4단계, 국립중앙의료원, 8/24 기준 평양냉면 Mania들로서 근처 평냉 맛집을 지나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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