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한 날


피로한 날

주말사이, 아이가 눈꼽감기에 걸렸다. 눈에서 콧물과도 같은 눈꼽이 끊임없이 나와서 큰일이 생긴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눈꼽감기라고 콧물이 너무 심하면 비강에서 눈물샘을 통해 눈에서까지 나오는 경우가 꽤 있다고한다. 열도 거의 없고 심한 감기는 아닌 상태였는데, 나와 남편 둘 다 비염이다보니 아이도 선천적으로 비염이 심한 편이라 원래 콧물+감기로인한 콧물로 인해 이런 일이 생겼던듯하다.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약을 먹이니 평상시와 비교하면 일찍 잠이 들었는데, 덕분에 월요일 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남편과 나를 괴롭혔다. 그러고는 11시가 좀 안되서 잠들어선 오후 2시반에 일어남... 그 사이에 원래 집정리도 해야하고 할게 많은데, 나도 워낙 잠을 설쳤다보니 아이 낮잠을 재우다 같이 잠이 들어버렸다. 낮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 잠이 들정도면 상당히 많이 피곤한 상태란건데, 막상 낮잠을 자면 늘 악몽을 꾸다보니 더더욱 피곤해지는 이상한 상황.... 아무튼 아이가 일어나고 병원을 데려가야 했다....


#일기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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