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석사 졸업, 그리고 몸살


남편의 석사 졸업, 그리고 몸살

며칠전 남편의 석사 졸업이 있었다. 사실 회사를 다니면서 석사를 병행해야 했고 또 지금 회사 상황이 말이 아니라 정말 너무 야근, 특근이 잦았기에 이번 학기에 석사를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둘 다 했더랬다. 그래도 주변분들의 도움과 남편의 노력, 끈기덕에 어찌어찌 석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 아니, 이제 바로 박사를 가니까 다행이 아닌건가...? 아무튼, 일 때문에 남편과 따로 서울로 올라가야 했었기에 아이를 데리고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요즘 아이가 아파서 약을 먹는 상태다보니 어리광도 찡찡거림도 좀 많이 심한 상태라 기차 타고 데리고 가는데만도 이미 많이 지쳤던 날. 서울에서 하루 숙박을 한 다음 남편, 아이와 함께 경희대학교로 향했다. 꽃다발을 샀는데 꽃다발은 아이의 몫. 남편한테 절대 안줌;;; 남편 독사진도 못찍고 남편 꽃다발도 못들고; 결국 아이 사진만 찍고 아니면 아이를 안은 남편의 사진만 실컷 찍은 날이었다. 안그래도 졸업식이라 사람들도 바글바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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