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대체 왜 그럴까


고양이는 대체 왜 그럴까

말랑이, 참깨와 함께 한지 어언 5년. 생후 2주가량 주워와 분유를 맥여가며 키우기 시작한지 벌써 5년이다. 그런데 아직도 난 말랑이를 잘 모르겠다. 참깨는 너무 잘 알겠는데... 단순 끝판왕이라... 말랑이는 내가 침대에 누워있을때는 그다지 부비거나 들러붙질 않는데, 일어나기만 하면 정말 미친듯 따라다닌다. 심지어 나 화장실도 따라와야해... 문 닫으면 난리남.... 응아하는데 변기랑 엉덩이 사이에 머리박고 보려고하고..하... 뭣보다 가장 큰 궁금증. 컴퓨터를 하거나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식탁에만 앉으면 일단 무조건 와서 방해하고 앵겨야한다. 식탁 한정임 ㄹㅇ... 식탁에서만큼은 몇시간이고 부비작거리고 앵기고 정말 난리난리가 아님. 그래서 블로그 포스팅 한번 하려고 하면 많이 어렵다. 귀여우니 내치지는 못하겠고 그렇다고 무한정 만지고 안고 있을수도 없고... 사실 말랑이 때문에 시간 쓰는게 상당히 클듯. 만져달란걸 무시하고 있어도 자기가 와서 털썩 드러눕고 자리잡은채로 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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