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삶의 비상구는 쓸모없어 보이는 곳에 있으니까

가성비 좋은 인간 가성비 좋은 인간. 저는 우스갯소리로 저를 이렇게 소개하고는 합니다. 인풋 대비 아웃풋이 꽤 쏠쏠한 인간이라고. 웃기고 바람직한 인간상이라는 의미로 그렇게 표현했지만 인간사라는 게 늘 그렇듯 자세히 들여다보면 웃지 못할 사연이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회를 얻어 실패 없이 성공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히 잘 못하는 것, 잘 모르는 것, 그리고 하기 어려워 보이는 것들은 한 덩어리가 되어 '안 돼'라는 이름의 자루 안에 밀어 넣어야지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잘 못하는 그림 그리기, 잘 모르는 프로그래밍이라는 새로운 분야, 하기 어려워 보이는 교환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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