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안은 위험해

희한한 일입니다. 주말 오전 눈을 뜨고 침대 안에 가만히 누워 생각합니다. 우울해.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은 불안감이 높다고 대체로 책과 전문가가 입을 모아 말합니다. 그리고 방구석 전문가인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그렇거든요. 제가 가만히 있는 때는 잠을 잘 때입니다. 그 외에는 몸을 움직이고 있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다면 뭔가를 보거나 듣거나 그렇지도 못한다면 머릿속에서 난리가 나고 있는 겁니다. 소중한 주말 아침 저는 새벽에 눈을 뜹니다. 제 기준 새벽은 여섯 시 전후입니다. 사람들은 주말에도 그렇게 눈을 뜨는 저를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아, 물론 저도 늦잠을 잘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주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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