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_ 송정해수욕장 어밤부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_ 송정해수욕장 어밤부

친구가 왔다 간지 벌써 두 달이나 흘렀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 건지. 해가 성큼성큼 다가와 여름이라고, 여름이 왔다고 ‘쾅!’ 도장을 찍은 것 같다. 2월에는 내가 가고 4월에는 그 애가 부산으로 왔다. 꽃다발을 들고 회사 앞에서 맞아 주겠다고 한 그 애는, 땡 하고 뛰어내려온 내 앞에 없었다. 머릿속에 물음표가 드리울 무렵이 되어서야 나타난 그 애는 파란 꽃다발을 손에 들고 있었다. 생각보다 꽃을 고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모양이다. 생각만큼 색을 입은 꽃이 없었다며, 가장 푸른 꽃을 가져왔다고 했다. 이번 역은 해운대, 해운대역입니다. 해운대 바다를 지나, 미포. 미포를 지나, 송정의 끝까지. 해변 열차를 타고 변하는 풍경을 봤다. 캡슐의 바다와는 또 다르다. 군데군데 위트를 섞은 기관사님의 말과, 정거장마다 나오는 안내 방송이 작은 가이드 역할을 해 주었다. sonGJEOnG 머리가 바람에 휩쓸린다. 긴 해수욕장의 모래를 밟으며. 꽃을 들고, 팔짱을 끼고. 별거 아닌 이야...


#가볼만한곳 #해변열차 #푸팟퐁커리 #태국음식점 #캡슐 #어밤부 #얌운센 #송정해수욕장 #샐러드 #새우 #뿌팟퐁커리 #블루라인파크 #부산 #바다 #미포 #맛집 #해운대

원문링크 :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_ 송정해수욕장 어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