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온 첫날(23.12.01.)


멕시코 온 첫날(23.12.01.)

사실 나는 귀찮아서 블로그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내 인생에서 일을 쉬고 멕시코에서 약1년동안 살 일이 또 다시 있을까싶다. 이 곳에서의 추억을 잘 남겨보고 싶다! 남편 먼저 멕시코로 출국 후, 나는 한달동안 업무를 마무리하고 뒤따라갔다. 남편없는 한달은 조금 슬펐지만(공항에서 헤어질때 눈물 훔침) 또 생각보다 금방 적응했다. 10년 가까이 일을 쉼없이 하다가, 나는 육아휴직(아기를 낳을지 안낳을지도 불확실했음) 아니면 일을 쉴수 없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다. 내가 회사생활에 열정도 없고 보람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더.. 무기력 그 자체였음(친한 사람들은 날 melting이라고 부름..매일 의자에 거의 누워서 일했다.) 날 힘들게한 사람들(지금 생각해보니, 그당시는 나는 너무 어렸다..그 힘듦은 아마도 내가 스스로 만들었던 것), 고맙고 정들었던 사람들을 모두 다 뒤로하고 휴직발령문을 보니, 기분이 참 싱숭생숭했다. 싱숭생숭은 잠깐이고 회사안가는거 너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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