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上


빨래 上

아침에 옥상에 있는 빨래줄에 빨래를 널었다. 그리고 점심이 지난 오후즈음에 옥상에 올라가 보았다. 맑고 푸르른 하늘에도 바람은 아주 세차게 불어, 빨래는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바람에 빨래가 날아갈 것 같지만 빨래집게는 빨래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바람에 빨래는 계속 니일니일거렸다. 워낙 거센 바람에 빨래는 움직일 때마다 큰 소리를 내질렀다. 그 소리가 꼭 빨래가 내지르는 비명같았다. 그 빨래가 내지르는 비명이 날아갈까봐 두려워 내지르는 비명인지, 아니면 날아갈 수 없는 답답함에 내지르는 비명인지 알 턱이 없어 계속 바라만 봤다. 빨래는 여전히 바람에 펄럭였고 또 비명을 질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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