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별미 소바의 계절이 왔다 쌍용동 흥부네소바막국수 / 천안식후감

본격적인 메밀소바의 계절이 왔다. 집에서 가깝기 때문도 있지만, 천안에서 손꼽히는 소바맛집 중의 하나인 흥부네소바막국수. 우리 가족들의 최애 단골집, 추운 겨울에도 즐겨 먹을 정도로 상당히 좋아하는 곳이다. 소바도 소바지만, 이 열무김치가 흥부네의 격을 한층 더 높혀준다. 한두번은 기본이요, 두세번 이상 더 달라고 하는 분들도 많음. 이렇듯 손님이 바글바글해도 항상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고, 정성껏 서비스 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인 흥부네이다. 언제부터인가 둥이들은 1인 1소바를 먹고 있다. 예전에는 3인분이면 충분했는데.. 과거 아이들과 4명이서 3인분을 주문해도 인원수에 맞게 쯔유 육수를 내어주셨다. 아이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단무지도 있고.. 가쓰오부시와 간장으로 낸 쯔유 육수에 갈은 무를 잔뜩 넣고, 파와 함께 고추냉이를 풀어서 소바를 찍어 먹으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맛깔스러운, 그런 맛이다. 메밀비빔국수 역시 흥부네에서 인기있는 메뉴. 가격이 어느덧 10,000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