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사랑은 없다


자작나무 사랑은 없다

자작나무 젖은 가지에 불이 붙었다 자작자작 타는 소리를 타고 내일은 그대가 오려나, 올 것이다, 오고야 말 것이라는 예감이 자작나무 마디 속에 감추어져 있다 그대를 만나 알게 된 목마름에 대하여 자작나무 타는 내음으로 사랑이 타는 내음도 그러하다는 걸 알기까지 긴 콧등이 되어야했다 타닥타닥 사랑의 마디가 자랄 때마다 천둥의 외침도 따라왔다 백석은 나타샤를 만났는지 모르지만 자작나무 연기 속에서 사랑이란 연기 내음을 어렴풋 알게 되었다 하얀 재를 남기며 본래 색으로 돌아가는 나무에게 사랑이 타고 남은 재는 무슨 색일까 하고 물었다 자작나무처럼 하얀색일까 아 나무도 타고나면 식는 구나 사랑도 모두 태우면 식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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