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내내 큐브와 싸움 중이다. 나는 대충 싸우다 마는데 남편은 진지하다. 그러고 보니 이번 주에 축구도 봤구나. 경기를 늦게 해서 남편이랑 둘이 봤는데 내가 자꾸 소리 질러서... 애들 깰 뻔;;; 골을 못 넣었지만 아파트가 시끌시끌했다. 내일 가나전인가?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데 너무 늦게 해서 마지막 포르투갈전만 보여준다고 했다. 다시 큐브로. 아주 오래전에 남편이 큐브를 샀다. 한 번 성공하고 그다음 계속 실패해서 버렸다. 그러다 아이들이 커서 큐브를 하고 싶다고 사 왔다. 코로나 기간 동안 큰 아이 성공. 나도 성공. 남편만 실패. 결국 남편이 오기가 생겨서 보이면 계속한다. 어제는 새벽 한 시까지 하다가 잤다. 어제 분명 성공했는데 오늘 아침에 하니 또 틀린다. 남편 큐브가 없어서 아이들 거를 빌리는데 아빠가 자꾸 섞어서 주니까 아이들이 잘 안 빌려준다. 아이들과 남편의 신경전. 여보, 하나 사라니까!!! 오늘 일요일이라 문을 안 열었나? 성공과 실패를 왔다 갔다 ...
#주간일기챌린지
#큐브
원문링크 : 11월 3주차 큐브 맞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