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탔다(예정대로)


자전거를 탔다(예정대로)

자전거를 탔으니 거리는 이러했다. 장전역에다 주차하고 조립을 뚝딱뚝딱 하고서 온천천을 따라 졸졸 내려갔다. 목표는 해운대해수욕장. 멀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았고 온천천 주변은 할랑하니 산책하기 좋았고 수영강 주변은 정말 '뷰'가 좋았다. 해강중 앞에서 해운대해수욕장까지는 신호등이 많아서 열번은 넘게 서서 기다린 것 같다. 드디어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에서 일하면서도 바닷가에 나와본지 2년이 넘은 것 같다. 자전거 쫄쫄이 입고 물을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방송이 나왔다. 바닷가 길에는 자전거와 킥보드가 들어오면 안된다고 한다. 과태료가 5만원이란다.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 1시간 걸려서 왔는데 겨우 5분을 못 보고 돌아오는 마음이란. 수영강변은 이랬고, 저 멀리 센텀시티가 보인다. 바로 앞에 보이는 아파트는 뭔지 모르겠으나 강 양옆으로 수많은 아파트 단지가 있다. 사진이 흐리다. 영화의 전당, KNN이 보인다. 이쪽으로 이사를 와야할까 잠깐 고민했다. 여기는 온천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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