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픽의 추억


1픽의 추억

포스트 시즌이다. 오늘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 롯데에서 진명호, 김대우 등 4명의 투수를 방출했다는 뉴스를 봤다. 진명호는 터질듯 터질듯 아쉬운 타입이었고, 풍운아 김대우는 재작년엔가 포텐이 터지면서 이기는 게임에는 꼭 나와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는데, 그렇게 혹사를 시키더니, 나이 들었다고 보내버리네. 포스트 시즌은 누군가에게는 축제 기간이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야구를 접고 새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결정의 시간이다. 포스트 시즌 전에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신입 선수를 뽑았으니, 선수단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단 규모는 정해져 있고, 운영비도 많이 드니, 나이가 좀 찬 베테랑과 노망주 중심으로 선수단 인원을 정리해야 한다. 바야흐로 칼바람이 분다. 그래도 작년에 엘지가 혜택을 본 김진성처럼 진명호나 김대우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다. 그건 그렇고 롯데는 다른 팀보다 조금 늦게 선수정리를 한 셈인데, 얼마 전 엘지에서 선수단을 정리할 때, 아픈 손가락 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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