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하게 남겨보는 겨울 속초여행


짤막하게 남겨보는 겨울 속초여행

신기한 고속버스를 탔다 프리미엄 어쩌고 비행기처럼 좌석마다 모니터가 있다 화장실 급할 때 알릴 수도 있나 봄 앞뒤 간격이 넓어서 의자를 완전히 뒤로 젖힐 수 있다 거의 왕처럼 누워왔다 멀미를 자주 하는 나에겐 획기적으로 편했다 늦은 점심으로 순대국밥 빈속에 따뜻한 음식이 들어가니 좋았다 우리는 많이 먹지도 못하면서 식탐은 넘쳐서 호기롭게 오징어순대를 추가했다 반나절이 넘도록 배가 안 꺼졌다 아무 곳에서 멈추어도 바다가 나왔다 여기는 영금정 설악산 끝자락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 정자에 서면 바로 발밑으로 철썩철썩 부딪치는 파도를 볼 수 있다 상당히 절경이었다 카페 입구를 못 찾아서 주변만 몇 바퀴를 돌았는데 이것마저 얼마나 웃기던지 같은 건물에 당근마차라는 포장마차가 있었는데 당근마차밖에 없는데? 당근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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