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화] 발가락 친구들


[행복한 동화] 발가락 친구들

발가락 친구들(글.그림 해피파블로) 아이는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얼마나 재미있게 뛰었던지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어요. 또 얼마나 신나게 달렸던지 왼쪽 양말에 구멍이 하나 생겼어요. 그 사이로 왼발 엄지발가락이 꿈틀꿈틀. “안녕.” 아이가 먼저 왼발 엄지발가락에게 인사를 했어요. 엄지발가락도 ‘까딱까닥’ 고개를 숙였어요. 아이는 검은색 사인펜 하나를 찾아왔어요. 눈썹을 두 개, 코는 하나, 크게 웃는 입도 하나 그렸어요. “안녕.” “안녕.” 아이는 양말을 모두 벗고 오른발 엄지발가락에도 얼굴을 그렸어요. “안녕.” “안녕.” “안녕.” 순식간에 친구가 두 명이나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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