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화] 강아지의 눈동자


[행복한 동화] 강아지의 눈동자

강아지의 눈동자(글.그림 해피파블로) 시골 강아지는 오늘 밤에도 대문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린다. 강아지는 초점 없는 눈을 천천히 깜빡인다. “아유, 밥도 안 먹었네.” 할머니는 사료가 그대로 담긴 강아지의 밥그릇에 넘치도록 또 사료를 붓는다. “얘, 밥 먹어. 할아버지는 병원에서 퇴원하려면 하룻밤 더 지나야 해. “ 할머니가 애타게 불러도 강아지는 미동도 없다. 오늘로 이틀째다. “사람보다 낫다.” “자식보다 낫다.” “망부석이 따로 없다.” 무릎치료 때문에 병원에 간 사정을 아는 동네 사람들이 지나가며 너도나도 칭찬일색이다. 다음 날 점심때쯤, 멀리서 할아버지의 자동차가 나타났다. 강아지의 호흡이 빨라지고 눈동자가 흔들린다. 자동차가 집 앞에 도착하자 강아지는 뱅글뱅글 돌며 짖어댄다. 꼬리가 떨어질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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