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Essay)는 일대기가 아니다

에세이는 일대기가 아닌, 나의 생각을 적는 것이다. 에세이(Essay)란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글이라고 한다. 일정한 형식도 없고, 주제도 없다. 그저 살아가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에 대해 적는 것이다. 따라서 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과 개성, 인간성이 드러난다고 한다. 얼마나 멋진가. 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 개성, 인간성이라니! 사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나에게 생소하면서도 생소하지 않다. 무슨 말이냐고? 우선 이 얘기부터 해보자. 어렸을 적 나는 소설 작가가 되고 싶었다. 드래곤 라자, 세월의 돌, 가즈나이트 등 1세대 판타지 소설에 푹 빠져 살았던 나는 손바닥만 한 MP3에 텍스트파일을 담아두고 새벽까지 읽을 정도로 소설에 큰 흥미를 느끼는 아이였다. 지금도 좋아하는 판타지 시리즈는 전 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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