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생각을 정복하지만, 글은 생각을 지배합니다.


말은 생각을 정복하지만, 글은 생각을 지배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영재원을 다녔습니다. 아 물론 영재라서, 똑똑해서 다닌 건 아닙니다(ㅎㅎ) 어릴 적부터 창의적인 문제 풀기, 실험 등을 좋아해서 저의 특성을 잘 받아줄 기관이 ‘영재원’이었던 거죠. 영재원 수업은 타 일반학교와 비슷했지만 단 하나의 특별한 수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인문’ 수업입니다. 사실 저는 인문 수업을 그닥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두꺼운 책, 지루한 토론, 고리타분한 글쓰기.. 그 당시에는 인문 수업이 저에게 재미도, 유익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생각했죠… 그러던 어느 날, 저는 인문 교재 끄트머리에 있는 한 문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말은 생각을 정복하지만, 글은 생각을 지배한다.” 당시 저는 되게 흥미로운 문장이라고 느꼈습니다. 정복과 지배의 미묘한 차이점이 궁금해졌고 뭔가 숨겨진 메시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냥 흥미롭다고만 느끼고 이 문장을 그냥 잊어버리고 맙니다. . . . 인줄 알았으나 방금 이 문장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헉) 그리고...


#글쓰기 #말하기 #정복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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